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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소기업에 대한기억... ㅋ

미스터강우 2023. 2. 9. 15:44

19살인가 강릉폴리텍 마치고 마지막으로 취업소개
받을 때 한 1년 정도 그 회사에서 일했던 것 같다.
경기도 시골 쪽이라서...ㅋ 젊은 사람들이 일하기엔
많이 갑갑해 보인다고 해야 되나 공장 지으려면
시골땅이 싸긴 싸니깐...

ㅋ 돈이짜도 거기서
일한이유가 밥 주고 재워주고 기름보일러 틀어주고
밖에 나가서 월세살이에 밤사먹나 거기서 거기였다. 그 시절아버지는 사양길에 접어든 오락실을
붙잡고  혹한의 강원도에서 전기장판으로 버티던
때였다.ㅋ 어차피 군대 끌려가기 전까진 돈이 필요했었다. 대학을 간다 해도  잘 풀릴 거라는 보장 이아 예 없었다. 나 혼자 자급자족해야 핸드폰이라도
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. 그 회사는 자동차외장재
만드는 회사였는데 70만 원짜리 기본급을 10만 원
깎고 60만짜리 기본급을 만들었다.. ㅋ
젊은 사람들은 다른 일자리 찾아 마니들 떠났다.
남은 사람들은 방위산업체 3년 노예계약한 형들도 있었고ㅜ 나는 은근슬쩍 방위산업체 알아보긴 했었지만.. ㅋ 일단 이용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알아봐야 한다. ㅋ  그래도 거기서 여러 인생의 선배를 만났다.
결혼한 형도 있었고 엄마뻘되는 이 모도 있었고
그 이모는 돈을 최대한 모으라고 했었다.
우리 시대에는 사랑이었지만 지금은 돈밖에 없다고
말씀하셨다. ㅋ

기숙사생활을 하다 보니 결혼한형을
만나게 되었는데... ㅋ 결국 그 형의 목적은 돈이었던 것 같다. 그형차타고 추운 겨울에 시내로 나가는
길에 아이를 쳤다.  난 일단 급한 불이라도 끄라고
돈 빌려주는 대가로 카드비밀번호를 알려주었는데
사건처리는 보험으로 한 것 같은데 나중에 나잘때
통장에 있는 돈 얼마를 털었다고 고백했었다.
나 또한 그동안 쉬운 인생을 산게아니었고
젊은 나이에 애둘딸린 그 형을 어떻게 하고 싶지도
않았다. 그만큼 중소기업은 결혼한 사람에게는
가혹했던 것 같다. 마지막군대전역 후 잠깐통화를
했었는데 화물차 쪽으로 일한 다고 하는데 지금은
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긴 하다. 좋은 기억도 아니고
해서  지금은 나먹고살기 바쁘다.